볼넷 허용 배영수,'1회부터 공이 너무 많아'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2.09.26 19: 09

26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2사 2루 KIA 나지완에게 볼넷을 허용한 삼성 선발투수 배영수가 고개를 흔들며 아쉬워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과 KIA는 배영수와 윤석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는 2005, 2006년 삼성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끈 주역. 2007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현역 은퇴를 고민할 만큼 벼랑 끝에 처하기도 했지만 불굴의 의지를 바탕으로 7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끊임없는 노력 끝에 직구 최고 149km까지 끌어 올렸다.

윤석민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면서 국위선양에 이바지했다. 2009년 KIA의 정상 등극에 큰 힘을 보탠 윤석민은 지난해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4개 부문 타이틀을 획득하며 정규시즌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정규 시즌 성적과 상대 전적 모두 배영수가 앞선다. 11승 7패(평균자책점 3.40)를 기록 중인 배영수는 올 시즌 KIA전 두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윤석민은 삼성전에서 승리없이 2패를 당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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