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가죽재킷-바람막이-머플러, 세탁 및 관리법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09.27 11: 06

- 크린토피아가 알려주는 가을 대표아이템 세탁 및 관리법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며, 제법 쌀쌀한 바람이 한기를 느끼게 한다. 여름 옷과는 이별을 고하고, 가을 옷을 준비해야 할 때다.
하지만 가을 옷을 꺼내다 보니 면 소재 위주였던 여름 옷과 달리, 니트나 가죽류 등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한 소재가 많아 세탁부터가 막막한 경우가 많다.

작년에 입던 가을 옷은 물론 큰 마음 먹고 장만한 새 옷까지, 손상 없이 오래도록 새 옷처럼 입고 싶다면 크린토피아가 알려주는 가을철 대표 아이템들의 관리법을 참고해보자.
▲ 가을은 니트의 계절
더러워 질 때마다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니트. 우선 세탁 전 보푸라기를 제거한 후 울 전용 세제나 샴푸를 미지근한 물에 풀어 담갔다가 가볍게 눌러 빤다. 보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헹굴 때 레몬즙을 조금 넣어 빠는 것도 방법이다. 그 후 두 세 번 헹군 다음 깨끗한 타월을 이용해서 물기를 뺀 후 그늘 진 곳에 말린다.
니트는 늘어지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한데 옷걸이에 걸기보다는 종이를 끼워 개어 놓거나 반으로 접어 옷걸이에 걸쳐 보관한다. 특히 의류에 발생하는 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섬유린스로 헹구고 옷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놓거나 순면 소재의 옷을 걸어두면 정전기가 덜 발생한다.
▲ 가을 바람엔 가죽이 최고
가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옷인 가죽재킷은 집에서 손질 할 경우 가죽전용 클리너를 사용하거나, 전문점에 맡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벼운 먼지는 마른 수건이나 브러시를 통해 털어준다.
가죽의 가장 큰 적은 습기로 눈, 비 등으로 젖었을 경우 즉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린 후 전용 크림을 묻힌 헝겊으로 닦아줘야 한다. 이때 헤어드라이어 및 난방기기를 이용하면 딱딱해지거나 쪼그라들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보관을 할 때도 가죽끼리 겹치지 않게 놓아주고, 통풍이 잘 될 수 있도록 비닐 포장 대신 더스트백과 같은 천 소재를 활용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방습제 방충제 등이 묻으면 가죽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가죽에 직접 묻지 않도록 주의한다.
▲ 가을 등산엔 아웃도어룩이 필수
가을 등산이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고어텍스를 활용한 아웃도어룩이 인기 있다. 이런 고어텍스 제품은 드라이클리닝을 했을 경우, 고어막이 갈라져 과자처럼 부스러지고 미세한 막이 손상돼 방수 기능이 저하된다. 따라서 고어텍스 제품은 전용세제(중성세제)를 이용하여 미지근한 물로 손 세탁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루비누나 섬유유연제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건조 시킨다.
▲ 가을 패션은 머플러와 스카프로
가을 패션의 완성할 수 있는 머플러, 스카프는 필수이다. 실크 스카프의 경우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용 세탁기에 빨면 광택이 사라지고 수축되거나 망가질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를 풀어 가볍게 흔들어 준 후 단시간에 타월로 물기를 제거해 반드시 그늘에 말린다. 실크는 햇빛에 장시간 노출 하면 변색될 수 있게 때문이다. 머플러는 망에 넣어서 세탁할 수 있으나 가볍게 손 세탁하는 것이 좋다.
크린토피아 R&D팀의 박성민 연구원은 “가을 패션 아이템은 니트, 실크, 가죽 등 가정에서 관리하기 까다로운 소재가 많다”며, “집에서 관리할 때는 각 소재에 맞는 관리법을 꼭 지켜야 손상 없이 세탁 및 보관할 수 있으며, 심한 얼룩이나 곰팡이 등이 생겼을 때는 전문점에서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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