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中녹색장성 프로젝트 추진은 기적"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9.27 12: 14

가수 김장훈이 중국 녹색장성프로젝트가 포천허브아일랜드의 도움을 받아 기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27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하늘에서 은인이 내려왔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김장훈은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싶다. 결과적으로 올해 시행이 어려울 것으로 봤던 중국녹색장성프로젝트가 포천허브아일랜드의 도움을 받게 됐다. 기적처럼 감사할 일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글을 통해 녹색장성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겪었던 어려움들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녹색장성을 주제로 많은 대기업에 찾아갔는데 잘 안 됐다. 제가 불만을 표할 것은 아니지만 기업들의 근시안적인 안목에 좌절했다. 진정성을 갖고 대한다면 실리는 더 쉽고 크게 찾아온다는 진리를 빨리 깨닫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제일 많이 듣었던 말이 ‘김장훈 씨, 못 도와드려서 죄송합니다’는 것이었다. 저는 ‘절 도와주시는 게 아니라 그대의 회사를 돕는 일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돕는 일이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천 허브아일랜드의 도움을 받아 오는 11월 초 한국 봉사대와 함께 중국사막녹지화를 위한 첫 여정에 나선다. 봉사대는 포천 허브아일랜드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2억 원과 김장훈의 기부금 1억원으로 나무심기행사를 추진한다.
중국사막녹지화 프로젝트는 김장훈이 기획한 녹색장성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국 최고의 가수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또 ‘가수가 하는 모든 일에는 노래가 함께한다’는 김장훈의 신념으로 1차 녹색장성프로젝트의 대미는 원아시아공연이 장식하게 될 예정. 라인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장훈은 오는 10월 1일 중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색장성 프로젝트의 세부 사항과 중국 진출 계획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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