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땅콩' 김미현, 하나-외환 챔피언십 끝으로 은퇴 선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9.27 13: 48

'슈퍼땅콩' 김미현(35)이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의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7일 "김미현이 이번 대회를 은퇴 경기로 삼겠다는 뜻을 알려와 초청 선수로 출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미현은 이미 LPGA 투어 사무국에 은퇴 경기 의사를 밝혔고 이에 LPGA 사무국이 대회 조직위에 이 사실을 알리며 은퇴 경기를 추진하게 됐다. 김미현의 은퇴 경기가 될 하나-외환 챔피언십은 10월 19일부터 사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8차례 우승하며 박세리, 박지은 등과 함께 LPGA 1세대로 활약한 김미현은 1999년 LPGA 투어 신인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슈퍼땅콩'이라는 별명처럼 155㎝의 작은 키에도 아이언샷 버금가는 정확도를 자랑하는 '우드 샷'과 정교한 쇼트 게임을 앞세운 김미현은 투어에서 통산 862만 달러(약 96억5천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또한 2008년 12월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원희(31)와 결혼해 2009년 아들을 낳았다. 최근에는 발목과 무릎 등 부상에 시달렸으며 올 해는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해 김미현이 거둔 최고 성적은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10위였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