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3억 뷰 돌파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싸이의 동영상전문 사이트 유튜브 공식 채널에 게재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8일 오후를 기해 조회수 3억 회를 돌파했다.
27일 오전 조횟수 2억 8600만 회를 돌파한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5시 2억 9000만 뷰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3억 뷰를 향해 나아갔다. 평균적으로 ‘강남스타일’ 조회수가 매일 1500만 뷰씩 증가한 점에 비추어 볼 때 27일 오후 늦게는 3억 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보다 하루 늦어지기는 했으나 싸이는 무난히 3억 뷰를 넘어서며 기록달성에 성공했다.
공개 후 52일 만에 조회수 1억 건을 넘어선 ‘강남스타일’은 8일 후 1억 50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이어 공개 66일이 경과한, 지난 18일 2억 뷰 달성에 성공했다. 2억 뷰에서 2억 5000만 뷰까지는 약 6일 정도가 소요됐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싸이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 지난 7월 15일 처음으로 게재됐다. 온라인을 통해 유명세를 탄 뮤직비디오의 조횟수는 2억 뷰를 기점으로 기세가 수그러질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으나 싸이가 미국 활동을 시작하면서 오히려 인기에는 가속도가 붙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싸이가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 미국 NBC 간판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 ‘투데이쇼’ 등에 출연하며 인기에 탄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한 음악 전문가는 “싸이가 11일(현지시간) 인기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함께 등장하면서 인기에 탄력을 받았다”고 풀이했다. 실제 싸이는 방송 이후 미국 아이튠즈 실시간 차트에서 7위로 올라섰으며 지난 15일부터 11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지난 22일 기네스 측의 발표에 따르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좋아요' 최다 획득을 기록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네티즌들로부터 214만 1758건에 달하는 ‘좋아요’를 얻었다. 이는 LMFAO의 ‘파티 록 앤섬(Party Rock Anthem)’ 157만 4963건,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132만 7147건, 아델의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124만 5641건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아울러 싸이는 27일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서 2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4일자로 업데이트된 핫100에 64위로 진입한 싸이는 그 다음주에 11위로 53계단 수직상승했다. 이어 27일, 싸이는 한국 가수로는 최고 기록인 2위를 기록하며 한국 음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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