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기대주' 김해진, 피겨 주니어그랑프리 SP 1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9.28 20: 52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김해진(15, 과천중)이 주니어그랑프리서 쇼트프로그램(SP) 1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28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그랑프리 5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 30.83점, 예술 점수 22.81점으로 합계 53.64점을 받아 총점 52.24점을 기록한 바비 롱(미국)과 50.14점의 이소베 히나노(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지난 3차 대회에서도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오르면서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범하며 아쉽게 종합 5위로 내려앉아 메달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메달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현재까지 김해진의 국제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9월 루마니아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획득한 동메달. 김해진과 함께 자웅을 겨루는 박소연이 지난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한국 여자 주니어 피겨스케이팅이 또 한 번의 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해진은 29일 저녁 프리스케이팅에서 6조의 4번째 선수로 출전, 자신의 주니어 그랑프리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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