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20안타 대폭발' 두산, 13-3 대승…한화 3연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9.28 21: 41

두산이 한화를 대파하며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두산은 28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종욱과 손시헌이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20안타 대폭발시킨 데 힘입어 13-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삼성에 패한 4위 롯데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화는 3연패. 
두산이 1회초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 정재원 상대로 이종욱-손시헌의 연속 좌전 안타로 잡은 1·3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윤석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손시헌이 홈을 밟으며 추가 득점. 최주환의 우중간 안타와 이원석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에서는 정진호의 2루 땅볼 때 윤석민이 홈인하며 1회 3득점으로 기선제압했다. 

그러자 한화도 1회말 반격에서 곧바로 따라붙었다. 고동진-장성호-김태균의 볼넷으로 잡은 2사 만루 기회에서 오선진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오선진의 데뷔 첫 100안타. 그러나 계속된 공격에 하주석이 삼진으로 물러나 흐름이 끊겼다. 
두산은 3회 김현수의 볼넷과 윤석민의 좌전 안타 그리고 바뀐 투수 마일영의 폭투로 잡은 무사 2·3루에서 최주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4회에도 양의지의 안타로 잡은 2사 2루에서 손시헌의 중전 적시타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이어진 1·2루에서 윤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더 달아났다. 
5회에도 이원석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정진호가 2루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3루 도루를 성공시킨 데 이어 포수 실책으로 홈까지 밟으며 1점을 더했고, 교체 멤버들이 들어간 7~8회 각각 3득점씩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2번 이종욱이 5타수 3안타 2타점, 손시헌이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 터뜨린 가운데 4번타자 윤석민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뒷받침했다. 선발 김상현이 4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뒤 두 번째 투수 변진수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4승째를 거뒀다. 
한화는 선발 정재원이 2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강판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오선진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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