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4번째 선발' 이보근, 3이닝 4실점 강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9.30 18: 17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이보근(26)이 시즌 두 번째이자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보근은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보근은 이날 2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삼성 선발 브라이언 고든에 이어 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주로 중간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던 이보근은 이날이 2005년 데뷔 후 네 번째 선발 등판이자 지난 22일 목동 KIA전 이후 시즌 두 번째 선발이었다. 이보근은 이날도 선발로만 나서면 무너지는 '선발 악몽'을 씻어내지 못했다.

이보근은 1회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좌익수 뒤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내준 뒤 정형식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공 3개만에 선취점을 내줬다. 2사 후 박석민, 최형우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1실점을 더 허용했다.
2회를 삼자 범퇴로 넘긴 이보근은 3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온 배영섭에게 볼넷을 내줬다. 배영섭이 정형식의 타석에서 도루에서 성공하면서 무사 2루. 이어 크게 바운드 튄 공을 포수 지재옥이 놓친 사이 배영섭이 홈까지 들어와 추가 실점을 내줬다.
팀이 3회 5-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보근은 4회 바로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고 박한이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3루에 몰렸다.
결국 이보근은 4회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무사 1,3루에서 마운드를 김영민에게 넘겼다. 김영민이 1실점을 추가하면서 이보근의 자책점은 4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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