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케이블, 드라마는 재방vs영화는 첫방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9.30 18: 35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을 맞아 케이블 방송사들이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 채운 편성표를 공개했다. tvN, 엠넷 등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해 화제를 모았던 채널에서는 전편 재방송을, OCN, 채널CGV 등 영화 전문 채널에서는 발빠르게 신작 영화를 라인업으로 올리며 시청자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먼저 tvN에서는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최고 시청률 9%를 돌파하며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전편 재방송한다. 3일에 걸쳐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1일은 오후 3시 30분)까지 ‘응답하라 1997’을 편성, 본방 사수에 실패했던 열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 제조기 역할을 하고 있는 tvN 일일드라마 ‘유리가면’은 29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유리가면’ 13회부터 16회까지를 재방송한다.

투니버스에서는 개국 후 처음으로 선보였던 스쿨 로맨스 드라마 ‘마보이’를 하루에 한 편씩 방송한다. 3부작 ‘마보이’는 10월 1일 오후 9시부터 3일까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한 엠넷 ‘슈퍼스타K 4’ 역시 특집 편성으로 1~7회까지 복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엠넷은 오는 10월부터 진행되는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매일 두 편씩 1회에서 7회까지 재방송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3일에는 1회부터 7회를 하루에 모두 방송한다.
OCN과 채널CGV는 따끈따끈한 최신 영화로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OCN에서는 ‘마마’, ‘푸른소금’, ‘나니아 연대기’를 유료 채널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무료 방영한다. 오는 29일 오전 10시 옴니버스 영화 ‘마마’를 시작으로 오후 10시에는 송강호, 신세경 주연의 ‘푸른 소금’이 전파를 탄다. 10월 1일 오후 10시 스펙터클 어드벤처 영화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2일 오전 10시 임창정, 김규리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사랑이 무서워’가 바통을 이어 받는다.
이 밖에 올리브는 9월 29일 오후 1시부터 ‘고두심의 요리의 정석’, ‘올리브쇼-유캔쿡’, ‘마스터셰프 코리아’를 차례로 방송한다. 특히 ‘요리의 정석’에서는 서울의 전통적인 추석음식인 토란국 등 풍성한 추석 상차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스타일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도전 수퍼모델코리아3’를 1회부터 10회까지 연속 방송한다. 이날 오후 11시에는 ‘도전 수퍼모델코리아3: 쇼타임’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XTM에서는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최원영, 유하준, 이천희, 정겨운 등 4명의 남자배우가 꾸려가는 캠핑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드레날린’을 1회부터 6회까지 방송한다. 10월 7일 오후 10시 45분 ‘탑기어 코리아’ 시즌1과 2의 베스트 편을 준비했다.
CJ E&M 측은 “드라마의 경우 ‘응답하라 1997’을 통해 1990년대의 향수를 느끼고자 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전편 재방송 편성을 결정했다”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인 만큼 많이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의 경우, 매해 반복되는 영화가 아닌 새로운 영화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추석 연휴를 맞아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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