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의 꿈’, 최수종·김유석 본격등장..2막 열렸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02 08: 34

KBS 1TV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이 배우 최수종, 김유석 등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대왕의 꿈’의 화려한 2막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대왕의 꿈’ 8회는 아역 연기자들과 성인 연기자들이 교체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 오해로 인해 아쉬운 결별을 하게 됐던 춘추(최수종)와 유신(김유석)이 재회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극중 어린 춘추(채상우)와 어린 유신(노영학)은 국반갈문왕(홍일권)의 국혼 문제로 서먹해진 상황. 결국 국반갈문왕은 국혼 반대를 주도했던 춘추에게 서라벌을 떠날 것을 요구했고, 춘추는 떠나기 전 유신을 만났다.

춘추는 유신에게 “형님이 국혼반대 약조를 배신했던 이유를 들었소. 나를 살리기 위해서였다는 것도. 하지만 지금 형님을 용서한다면, 언젠가 나도 형님을 살리기 위해 대의를 버려야 할 것이오. 내 두 번 다시는 형님을 원망하고 싶지 않기에 형님과 인연을 끊을 것이오”라고 말하며 냉정하게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10여 년이 흐른 후 성인이 된 춘추과 유신은 다시 만나게 됐다. 폭포에서 자객들과 한바탕 접전을 벌이던 유신은 동생 흠순(박재웅)으로부터 “춘추가 서라벌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게 됐던 것. 김유신이 어린 시절 두 사람이 헤어졌던 너럭바위에서 옥골선풍 귀공자 모습을 한 춘추와 재회, 앞으로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뜨거운 눈빛, 화려한 액션으로 등장한 김유석과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는 최수종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두 사람 외에도 박주미, 이영아가 예고편에 등장하면서 앞으로 네 사람에게 어떤 스토리가 펼쳐지게 될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드디어 성인 연기자들 출연하네요. 그동안 아역들이 너무 잘해줬어요. 바통을 이어 멋진 연기 부탁드립니다”, “처음엔 80부작이라고 들어서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빠른 스토리 전개에 매 회마다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사극 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대왕의 꿈’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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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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