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그대에게’의 설리와 이현우가 아슬아슬한 1cm 라커룸 밀착 포옹을 펼쳤다.
이현우는 오는 3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 15회분에서 또 한 번 ‘남장소녀’ 정체 탄로 위기를 맞은 설리를 구하기 위해 의도치 않은, 아찔한 러브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은결(이현우 분)와 재희(설리 분)의 라커룸 포옹은 지니체고에 여자가 있다는 소문이 돌자 이를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 1기숙사장 조영만(유민규 분)와 3기숙사장 나철수(김이안 분)이 탈의실 잠복에 나서면서 이뤄진다. 재희가 옷을 갈아입으러 간 라커룸에 조영만, 나철수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안 은결이 다급하게 현장으로 출동, 재희를 끌어안아 감췄던 것. 이로 인해 ‘라커룸 밀착 포옹’을 하게 된 재희와 은결의 모습이 숨 가쁜 긴장감을 전달하면서 달콤한 설렘을 전한다.

무엇보다 재희가 여자임을 알게 된 후 펼쳐질 은결의 태도 변화에도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은결이 라커룸 위험 지대에서 재희를 피신시킨 후 설리를 향해 한층 깊어진 눈빛을 보냈던 것. 여러 혼란을 겪고 있는 은결의 ‘재희 앓이’가 어떻게 달라질지, 핑크빛 업그레이드를 예고하고 있는 재희, 은결, 태준(민호 분)의 예측불허 ‘삼각 로맨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현우와 설리의 ‘라커룸 포옹’은 지난 9월 27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아름다운 그대에게’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26일 오전부터 시작된 이날 촬영은 27일 오전이 될 때까지 24시간 계속됐던 상황. 더욱이 이 날 마지막 촬영이었던 설리와 이현우의 라커룸 신은 오전 3시에 시작됐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동안 힘든 촬영 스케줄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신까지 흐트러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프로 배우다운 모습을 보였다. 복잡한 동선을 자연스럽고 리얼한 동작 연기로 무리 없이 소화, 1시간 여 만에 NG 없는 원활한 촬영을 끝마쳤다. 이에 스태프들의 아낌없는 칭찬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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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C&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