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한달만의 복귀' 박찬호, 화려한 피날레될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10.03 06: 35

과연 화려한 피날레가 될 수 있을까. 
'코리안특급' 한화 박찬호(39)가 30일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박찬호는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올해 박찬호의 마지막 선발등판이자 선수생활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18년간의 메이저리그 및 일본프로야구 생활을 청산한 뒤 올해 한국무대에 데뷔한 박찬호는 시즌 첫 7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벌일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전반기에는 안정된 투구내용으로 류현진과 함께 실질적인 원투펀치 역할까지 했다. 

전반기 16경기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3.77로 호투했다. 이기간 동안 팀의 연패도 수차례 끊어내며 '연패 스토퍼' 수식어도 붙었다. 그러나 전반기 막판부터 허리 및 팔꿈치 통증을 일으키며 구위가 저하됐고, 후반기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후반기 6경기에서 무려 7개의 홈런을 맞으며 1승4패 평균자책점 8.90으로 난타당했다. 팔꿈치 뼛조각 통증이 악화된 지난달 중순 한국 데뷔 후 처음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등판에 의지를 갖고 강도 높은 재활 훈련으로 준비했다. 
이날 그의 선발등판은 야구인생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 잦은 부상 속에 박찬호는 현역 연장과 은퇴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피날레 피칭이 될수 있을지 지켜볼 일. 화려한 마무리 될지 내년 위한 준비가 될지 궁금하다. 
그러나 올해 KIA를 상대로는 좋지 못했다. 올해 KIA전 4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7.79로 난타당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에 KIA 상대로 설욕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 
이에 맞서는 KIA에서는 좌완 투수 양현종(24)이 선발등판한다. 양현종은 올해 27경기에서 1승2패2홀드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선발로 나온 4경기에서도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6.00. 한화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25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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