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시청 앞에 4~5만명 몰린다! 서울시 '긴장'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0.03 10: 37

서울특별시청이 4일 오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가수 싸이의 ‘글로벌 석권기념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공연’을 적극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을 위해 당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서울 광장 일대를 포함한 태평로 인근 지역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청 측 관계자는 3일 오전 OSEN과 통화에서 “4~5만여 명의 참가 인원을 예상하고 있다. 싸이의 음악 공연 및 시민과 함께 하는 말춤 퍼포먼스로 행사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을 위해 프레스센터에서 덕수궁 앞 세종로, 소공로, 시청, 을지로 등에서 교통 통제를 한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싸이 씨가 어제(2일) 미국 빌보드 차트 순위와 상관없이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공연을 하겠다고 발표를 했다. 서울시가 적극 후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박 시장은 “10월 4일 10시 4분에 싸이 씨와 함께 서울스타일을 세계에 보여주자”며 “기왕이면 싸이 씨의 맨살을 볼 수 있기를”이라고 기원했다.

싸이는 지난 9월 25일 귀국 기념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핫(HOT)100 1위가 된다면 가장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는 모처에 무대를 설치하고 공연을 열겠다. 상의를 탈의하고 ‘강남스타일’을 부르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후 지난 2일 그는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CYXPSY 콘서트 싸이랑 놀자’에서 “내일 모레(4일)면 빌보드 순위가 나오는데, 결과에 상관없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공연을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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