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박찬호에 또 홈런…박찬호 6G 연속 피홈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10.03 18: 19

KIA 거포 나지완(27)이 박찬호 킬러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나지완은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0-2로 뒤진 4회초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11호 홈런으로 지난달 2일 대전 KIA전에 이어 박찬호 상대로만 두 번째 홈런을 때렸다. 
1회 첫 타석에서 박찬호의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나지완은 0-2로 뒤진 4회 무사 2루에서 박찬호의 2구째 바깥쪽 133km 슬라이더 공략,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비거리 110m 동점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나지완의 시즌 11호 홈런이자 박찬호의 11번째 피홈런이었다. 

이날 경기에 시즌 마지막 선발등판에 나선 박찬호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으나 나지완에게 불의의 한 방을 맞았다. 지난 8월7일 대전 두산전부터 최근 6경기 연속 피홈런. 이 기간 동안 무려 8개의 홈런을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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