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겼지만 불만이 더 컸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팀의 경기력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만치니 감독이 이끈 맨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 도르트문트와 홈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16분 마르코 로이스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맨시티는 후반 종료 직전 마리오 발로텔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천신만고 끝에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시종일관 고전한 만치니 감독은 경기 후 “오늘 플레이가 좋지 못했다. 승점을 얻을 만한 경기력이 아니었다. 도르트문트가 우리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쳤고 더 나았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매순간 집중할 필요가 있다.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더 많다는 점에서 오늘 아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란 예상을 했는데 그들은 우리보다 더 뛰어났다”고 힘든 경기였음을 토로했다.
이날 무승부로 1무1패를 마크하게 된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2승, 승점 6)와 도르트문트(1승1무, 승점 4)에 이어 D조 3위를 마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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