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완규, 故 우정호 추모앨범 발매 '수익금 전액 기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10.04 18: 55

e스포츠 공식 홍보대사이자 열렬한 팬으로 유명한 로커 박완규가 KT 롤스터의 영원한 프로토스 故 우정호를 위해 추모곡을 발매했다.
박완규는 지난 8월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우정호 선수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앨범 '더 스카이 풀 오브 스타즈(The sky full of stars)'를 디지털 싱글로 공개했다
박완규의 이번 추모앨범은 프로게이머로서 많은 활약을 펼친 故 우정호를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발라드 곡. 박완규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와 슬픈 가사가 어우러졌다.

박완규는 추모앨범의 수익금 전액을 유가족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e스포츠협회도 8개 프로게임단과의 협의하에 프로리그 2012시즌2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우승/준우승 상금의 일부를 유가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우정호가 몸담았던 KT 롤스터도 故 우정호의 49일 추모제에서 '故 우정호를 KT롤스터의 영구 선수’로 등록할 예정이며 향후 추모앨범을 다량 준비하여 팬들과 동료 프로게이머 그리고 e스포츠 관계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KT롤스터 주영볌단장은 “故 우정호를 추모하기 위해 펼쳐지는 수 많은 도움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故 우정호를 잊지 않고 기억해 늘 기억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故 우정호는 지난 2007년 스타크래프트 KT롤스터 프로게임단에 입단해 2009-2010시즌 팀의 창단 첫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팀의 간판 선수로 활약하였으나 2011년 갑작스러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판정으로 선수생활을 중단하고 항암치료를 받던 중 25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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