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가인이 5일 공개된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타이틀곡 ‘피어나’ 뮤직비디오를 위해 6개월 간 봉춤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가인은 실제 뮤직비디오에서 대역 없이 스스로 촬영분을 소화했다.
가인의 소속사 측은 5일 OSEN과 통화에서 “가인이 뮤직비디오에 포함된 폴댄스, 일명 봉춤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오랜 시간 연습을 해왔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평했다.
뮤직비디오에 포함된 폴댄스 장면 촬영에는 반나절 정도가 소요됐다. 가인 측 관계자는 “오랜 시간 할 수 있는 동작이 아니다. 동선을 여러 번 맞춘 후 한 번에 완성시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폴댄스는 폴(막대)에 매달려 팔 또는 다리로 온몸을 지탱하는 운동으로 상당한 근력을 요구한다.

‘피어나’ 뮤직비디오는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파격적인 성애 묘사로 한 방송사에서 19세 이상 관람 등급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20대 여성이 사랑을 통해 느끼는 여러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 어두운 이미지가 아니라 행복하고 벅찬 감정을 표현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격적인 베드신은 노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관람등급이 19세 이상으로 결정돼 대중에게 노출 빈도가 낮아질 수 있지만 그보다 메시지 전달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피어나’는 가인의 솔로 1집 타이틀곡 ‘돌이킬 수 없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타브라’, ‘식스센스’, 아이유의 ‘좋은 날’, ‘너랑 나’ 등을 만든 이민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의 합작품.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 실재적인 경험을 주제로 여성이 그 안에서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 솔직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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