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애가 올해 초 췌장암으로 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되는 SBS ‘좋은아침’에서는 김영애의 췌장암 투병기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좋은아침' 사전 녹화에서 김영애는 언론에 철저히 숨긴 췌장암 사실을 털어놨다. 김영애가 올해 초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출연 당시 췌장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는 것.
생방송에 가까운 촬영스케줄을 소화하는 제작팀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췌장암 초기 진단 사실을 숨겼고, 두 달 동안 병원만 드나들며 버텼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김영애는 몸이 아파서 소리 지르고 악쓰는 연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허리에 끈을 조여 매고 촬영에 들어간 사실을 밝히며 황달증세로 응급실에 실려 갔지만 과로로 입원했다고 속여야 했음도 털어놨다.
이후 김영애는 드라마 촬영을 마친 후에야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영애가 뉴욕에서 공부하는 아들내외가 한국에 나온다고 할까봐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 사부인에게만 이 같은 사실을 몰래 알렸다는 사연과 함께, 몸무게를 40kg으로 줄게 한 힘들었던 투병기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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