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손아섭의 번트를 수비하던 도중 투수와 부딪히며 쓰러져 중도 교체된 두산 베어스 1루수 오재일(26)의 부상이 다행히 단순 타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재일은 8일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6으로 끌려가던 1사 2,3루에서 손아섭의 번트 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들다 투수 김강률과 크게 충돌했다. 한동안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던 오재일은 트레이너진의 부축을 받아 덕아웃으로 들어갔고 결국 2루수 오재원이 1루로 이동, 오재일의 자리에는 2루수로 허경민이 투입되었다.
도보가 어려울 정도의 통증으로 인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던 오재일은 다행히 진단 결과 큰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2차전 출장 여부는 코칭스태프에서 결정하겠지만 준플레이오프 전체를 결장할 정도의 큰 부상은 아니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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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