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컴백한 에픽하이가 음원차트를 모두 휩쓸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에픽하이는 지난 9일 오후6시 공개한 7집 선공개곡 '춥다'로 10일 오전 현재 멜론, 엠넷, 벅스,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다음뮤직, 소리바다, 몽키3, 싸이뮤직 등 총 9개 음원차트 모두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9일 '춥다'를 발표하자마자 1위로 진입한 에픽하이는 에픽하이 특유의 감성적인 힙합으로 돌아왔다는 호평과 함께 온라인 검색 순위 상위권에 꾸준히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타블로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타이틀곡도 아닌데 '춥다'를 이렇게 '뜨겁게' 좋아해주시면 너무 감격스럽잖아요! 옛 에픽하이 스타일(?)을 그리워하시는 팬분들을 위해 만든 작은 곡입니다. 보고싶었어요. 10월 19일 7집 귀 기울여주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오는 19일에는 7집이 공개된다.
'춥다'는 타블로에 이어 지난 7월 미쓰라진과 DJ투컷이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새롭게 출발하는 에픽하이의 첫 노래로 주목받았다. 또 SBS ‘K팝스타’ 방송 당시 매력적인 보이스로 큰 인기를 모았던 이하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 곡은 사랑과 상처를 반복하다가 더 이상 정상적인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돼버린 '차가운'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노래로, 타블로와 YG프로듀서 최필강이 공동작곡, 미쓰라와 타블로가 공동작사했다.
한편 음원차트 1위를 지키고 있던 가인의 '피어나'는 각 음원차트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ri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