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2도움의 맹활약을 선보인 케빈 오리스(28, 대전)가 K리그 35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K리그 35라운드의 베스트 11과 함께 라운드 MVP, 라운드 베스트 팀, 라운드 베스트 매치를 선정해 10일 발표했다.
연맹은 35라운드 MVP로 대전의 외국인 공격수 케빈을 뽑았다. 강원전서 3골 2도움을 기록한 케빈에 대해 연맹은 "강력한 포스트 플레이와 뛰어난 기회 포착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며 35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베스트 11 공격수에는 케빈과 더불어 해트트릭을 선보였던 지쿠(강원)가 됐다. 연맹은 "넓은 활동 반경과 배후 침투 능력으로 명승부를 연출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미드필더에는 1골씩을 터트린 박희도(서울)와 노병준(포항), 포항의 미드필더로서 전북전에서 중원을 압도한 황지수와 황진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에는 2골을 터트린 김대호(포항)와 이윤표(인천), 알렉산드로(대전), 오범석(수원)이 선정됐다.
골키퍼에는 되살아 난 제주의 화력을 육탄 방어로 저지하며 팀의 무실점을 이끈 김영광(울산)이 뽑혔다.
한편 위클리 베스트팀에는 평점 10.2점을 받은 대전이 됐고, 베스트 매치는 대전과 강원의 경기(5-3 대전 승)이 선정됐다.

sports_narcoti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