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스토커’ 예고편 공개하자마자 ‘조회수 폭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0.10 14: 33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프로젝트 영화 ‘스토커’ 인터내셔널 예고편이 전격공개 됐다.
앞서 미국에서 먼저 공개됐던 자국용 예고편이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데 이어 선보인 새로운 예고편은 ‘스토커’의 뛰어난 완성도와 박찬욱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예고편은 인디아 스토커(미아 바시코브스카 분)와 엄마 이블린 스토커(니콜 키드먼 분)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더모트 멀로니 분)의 장례를 치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단둘이 남겨진 모녀에게 찰리(매튜 구드 분)라는 삼촌이 나타나고 세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인디아는 잘생기고 매력적이지만 뭔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찰리를 의심하지만 비밀을 파고들수록 그에게 매혹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비밀과 거짓말, 욕망과 죽음의 이미지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강렬하게 펼쳐진다. 여기에 “소녀의 핏속에 흐르는 본능”, “순수의 종말”이라는 카피와 함께 “인디아, 넌 도대체 누구니?”라고 묻는 엄마 이블린의 마지막 질문이 더해져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한편 ‘스토커’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 자신만의 세계가 녹아있는 독특한 영화적 감각을 선보이며 세계를 놀라게 한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이자 제작자인 리들리 스콧과 고(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하고 배우 니콜 키드먼을 비롯하여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더모트 멀로니, 재키 위버, 알덴 에린라이크, 루카스 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내년 상반기 국내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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