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독일 꺾고 U-17 FIFA 女월드컵 결승 진출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0.10 21: 46

북한이 '강호' 독일을 꺾고 17세 이하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북한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끝난 대회 준결승에서 혼자서 2골을 터트린 김소향의 활약을 앞세워 독일을 2-1로 물리쳤다.
8강에서 캐나다를 2-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오른 북한은 이날 독일을 맞아 김소향이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기세가 오른 북한은 후반 2분 만에 김소향이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스코어를 2골차로 벌렸고, 이후 독일의 추격을 1골로 잘 막아내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2008년 초대 대회 우승팀이기도 한 북한은 이로써 가나를 2-0으로 꺾은 프랑스를 상대로 오는 14일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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