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신제품 다운 재킷 범람… 소비자 눈길 사로 잡자 ‘네이밍 마케팅’ 눈길
의류 업계 최대 성수기 10월을 맞아, 본격적인 F/W 시즌의 핵심인 ‘다운 재킷’ 전쟁이 시작됐다. 스포츠, 아웃도어는 물론 캐주얼 브랜드까지 패션 업계의 다운 재킷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다운 재킷은 한 해 실적의 성패를 결정 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출 효자 상품인 만큼, 업체들은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더욱이 올 겨울 최악의 긴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업계에서는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사상 최대의 시장 선점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신제품의 홍수 속에서 업체들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 잡기 위해 독특한 제품 이름을 내세워 네이밍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가장 강력하면서도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 관계자는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수히 많은 브랜드 속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제품의 특장점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첫 인상을 좌우하는 제품 이름은 가장 빠르고 명확하게 제품의 특장점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기억에 더욱 오래 남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인증 마크 ‘엑설런트 골드다운(GD)’ 강조... 휠라, ‘골드 다운 재킷’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 대표 윤윤수, www.fila.co.kr)는 최고급 다운 인증 마크 ‘엑설런트 골드 다운(GD)’을 획득한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국가 공인기관으로부터 품질을 인정 받은 만큼, 이름도 금메달 급 품질이라는 의미의 ‘골드다운 재킷’이다.
‘엑설런트 골드 다운(Excellent GOLD DOWN, GD)’ 인증 마크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이 엄격한 절차와 심사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임을 보증하는 마크로 휠라는 2년 연속 GD마크를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인체에 무해한 환경친화적 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제품 인증 마크 ‘EQ(Eco-Quality, 에코 퀄리티)’도 동시 획득함으로써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휠라 골드다운 재킷은 충전재로 최고급 시베리안산 구스/덕을 사용해 헝가리산 다운보다 보온력은 20%이상, 충전도는 8%이상 높다. 때문에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것이 특징. 이와 함께, 라인을 잡아 주는 슬림핏 디자인에 블루, 옐로우, 바이올렛, 오렌지, 그레이 등 톤온톤 컬러가 가미돼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기존 슬림 다운 재킷보다도 훨씬 얇다 … K2 '울트라 슬림'
K2가 출시한 ‘울트라 슬림 다운 재킷’은 이름 그대로, 기존의 슬림 다운 재킷보다 부피를 절반 정도 줄여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울트라 슬림 다운 재킷은 중장기, 단기 산행 등 악조건 환경에서도 쾌적한 산행을 도와주는 K2의 아웃도어 라인의 제품으로, 쌀쌀한 날씨에 니트나 카디건처럼 착용할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
20데니어 퍼텍스 원단과 헝가리산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했으며, 공기 함유량이 높고 보온성이 뛰어난 솜털 비율을 95%까지 향상시켜 보온성을 갖췄다.

▲ 그리스 신화 불의 여신 ‘헤스티아’에서 유래, 강력한 보온성 자랑! … 코오롱 스포츠 ‘헤스티아’
코오롱 스포츠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헤비다운 재킷 ‘헤스티아’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불의 여신 헤스티아를 연상케 한다. 그만큼 강력한 보온성을 기대하게 한다.
헤스티아는 고기능성 방풍원단인 윈드스타퍼(Windstopper) 소재가 겉감으로 사용돼 외부의 찬바람을 완벽하게 차단해주는 동시에 체내에서 발생하는 땀을 배출해주는 투습 기능이 뛰어나다.
또한, 프론 가공을 통해 오염물질로부터 보호하며 마찰이 심한 부위인 어깨와 소매단 부분에는 나일론보다 강도가 센 서플렉스원단이 보강돼 내구성을 높였다.
▲ 유령의 속삭임(고스트 위스퍼러)만큼 가볍다 … 마운틴 하드웨어, 고스트 위스퍼러
마운틴 하드웨어의 다운 재킷 ‘고스트 위스퍼러’는 ‘공기처럼 가볍다’라는 제품의 경량성을 강조하기 위해 유령을 의미하는 캐릭터 ‘고스트 위스퍼러’를 제품명으로 사용해 눈길을 끈다.
고스트 위스퍼러 다운 재킷은 가벼운 ‘7데니어(실의 굵기)셸’ 소재에 필파워 850의 고급 화이트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초경량 다운 재킷으로 가벼움과 보온성 모두를 충족시킨다.
가을에는 단독으로 착용이 가능하고, 좀 더 추워지는 한 겨울에는 내피로 활용하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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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K2, 코오롱 스포츠, 마운틴 하드웨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