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피부에 ‘적신호’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10.12 12: 21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고 바람도 부쩍 건조해졌다. 급작스런 기온 변화에 몸은 물론 피부도 적응하기 힘들다. 특히 올여름 무더위와 습한 기후로 우리 피부는 지칠 만큼 지친 상태. 모공은 넓어지고 탄력을 잃은 데다 거뭇거뭇 칙칙하기까지 하다.
이는 피부가 햇빛과 기후 변화에 시달려 재생주기가 길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때일수록 각질제거와 보습으로 이어지는 기본에 충실한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을을 맞아 자극을 최소화하며 촉촉하고 환한 피부로 가꿀 수 있는 뷰티 팁과 해당 제품을 살펴봤다.
▲ 꼼꼼한 클렌징과 각질제거로 기초 다지기
환절기를 알리는 대표적인 피부 증상은 각질이다. 각질은 피부 표면을 들뜨고 거칠게 만들어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메이크업을 하면 전부 들떠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피부 상태도 악화된다.
각질을 잠재우기 위해 수분크림만 듬뿍 바른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수분제품들이 흡수되지 못하고 겉돌 때 또 다른 각질층을 생성해 더욱 칙칙한 피부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각질을 깨끗하게 제거해 피부 재생을 원활하게 하고, 수분 흡수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시세이도 매스티지의 티스 딥 오프 오일은 별도의 거품 세안 없이 맨 얼굴에 30초간 부드럽게 문지르는 것만으로 워터프루프 메이크업과 각질, 블랙헤드까지 한 번에 제거해주는 똑똑한 멀티 아이템이다.
얼굴에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마사지하다 보면 피부 속 노폐물과 각질이 쏙쏙 빠져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일만으로 클렌징과 각질제거를 마무리 할 수 있어 피부자극이 덜하며, 사용 후 촉촉함까지 충만해 얼굴 당김이 적어 매일 사용하기에 부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좀 더 확실한 각질제거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각질제거만을 위한 제품을 따로 사용하는 것도 좋다. 각질제거는 무리하게 할 경우 피부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자극을 최소화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
유핏(www.yufit.co.kr)의 진동 클렌저 2 in 1은 클렌징과 파운데이션 기능을 하나로 한 제품. 클렌저의 경우 분당 12,000회의 미세진동과 600개의 실리콘 돌기 브러쉬가 얼굴의 각질을 자극없이 제거해 준다. 뿐만 아니라 콧방울, 눈썹 사이사이 클렌징이 힘든 부분까지 부드러운 거품을 일으켜 말끔하게 세정할 수 있다.
키엘의 오버나이트 바이오로지컬 필은 자극이 적은 수면 각질제거 트리트먼트로 밤새 묵은  각질배출을 돕고 수분을 공급해 피부를 부드럽고 고르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꾸준히 사용할 경우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것은 물론 손상된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 피부 속 수분과 영양 꽉꽉 채워 넣고
수분 흡수를 방해하는 각질을 제거했으니 이제는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피부를 진정시킬 차례. 단순한 수분 제품이 아닌 고영양 함유 제품으로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층을 복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유핏 수딩 워터 겔은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난 알로에베라잎 추출물과 7가지 천연 허브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보습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사탕무에서 추출한 베타인은 피부의 NMF(천연보습인자)의 주를 이루는 천연 아미노산 성분의 일종. 다량의 수분을 잡아 피부에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고 베타인이 끌어 모은 수분은 폴리글루타믹 애씨드에 저장하여 피부보습력을 더욱 향상 시킨다.
아쿠아라벨 스페셜 젤 크림은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마스크의 5가지 효과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똑똑한 수분 탄력 케어 아이템이다. 특히 두께감 있게 발라 팩으로 사용하면 고농축 콜라겐과 수퍼 히알루론산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숙면을 취한 뒤의 맑은 안색과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일명 ‘악마크림’으로 더욱 잘 알려진 라라베시의 모로코 아르간 스팀크림은 식물성오일에 고온의 스팀을 가하는 스팀공법으로 만들어진 크림이다. 얼굴 뿐 아니라 건조한 곳은 어디라도 바를 수 있어 손이나 팔, 다리에 틈틈이 바르기 좋다.
▲ 환하게 화이트닝으로 마무리
화이트닝은 사계절 중 여름 직후인 초가을에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여름과 가을은 온도 차이는 나지만 강한 자외선이 계속되는 시기로 환절기에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여름내 이미 생성된 멜라닌에 가을 자외선이 힘을 실어 더욱 악화되기 쉽기 때문이다.
멜라노리듀스 W 마스크는 시트 한 장에 화이트닝 에센스 100회분이 담겨있는 고영양, 고보습 마스크. 위, 아래로 나눠진 시트가 애플존을 두 겹으로 감싸 기미가 생기기 쉬운 부분을 집중 케어 해준다. 고농축의 에센스 성분이 멜라닌 생성억제와 함께 배출을 도와 얼굴을 환하게 밝혀주는 제품이다.
유핏의 에이지락 액티브케어 화이트닝 세럼은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톤을 밝고 환하게 가꿔주는 미백기능 뿐 아니라 피부 속 영양을 공급해 지친피부에 활력을 넣어준다.
이렇듯 화장품을 통한 각질제거나 수분, 영양공급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충분한 수면과 과일, 견과류 등의 섭취를 통해 영양소 공급을 함께 해주는 것이 환절기 건강한 피부 관리를 위한 지름길이다.
jiyoung@osen.co.kr
유핏, 시세이도 매스티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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