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카오 2골' 콜롬비아, 파라과이 2-0 승리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0.13 09: 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연일 득점 행진을 펼치며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라다멜 팔카오(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월드컵 남미예선에서도 원맨쇼를 이어가며 조국 콜롬비아에 승리를 안겼다.
콜롬비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바란킬라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 8차전에서 혼자서 2골을 터트린 팔카오의 활약을 앞세워 파라과이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린 콜롬비아는 5승1무2패, 승점 16점을 마크하며 우루과이을 남겨놓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역시나 ‘에이스’ 팔카오가 승리를 만들어냈다. 세대교체 실패 속에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파라과이(1승1무6패, 승점4)를 상대로 전반을 0-0으로 마친 콜롬비아는 후반 팔카오가 2골을 몰아치며 2-0 완승을 거뒀다.
후반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낸 팔카오는 1-0의 아슬아슬한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43분 골대를 맞고 나온 파블로 아르메로의 슈팅을 가볍게 골로 연결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팔카오는 지난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다시 한 번 이름값을 증명해냈고, 이번 남미예선에서도 총 5골로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과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이상 6골)에 이어 득점랭킹 2위로 올라섰다. 
한편 같은 날 벌어진 경기에서 에콰도르는 칠레를 홈에서 3-1로 제압했고, 볼리비아와 페루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남미 월드컵 예선 중간 순위
1. 콜롬비아 5승1무2패, 승점 16
2. 에콰도르 5승1무2패, 승점 16
3. 아르헨티나 4승2무1패, 승점 14
4. 우루과이 3승3무1패, 승점 12
5. 칠레 4승4패, 승점 12
6. 베네수엘라 3승2무3패, 승점 11
7. 페루 2승2무4패, 승점 8
8. 볼리비아 1승2무5패, 승점 5
9. 파라과이 1승165패, 승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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