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투어 사임다비서 역전 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0.14 19: 11

박인비(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상금선두를 지켰다.
박인비는 14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G&CC(파71·6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대회 3번째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에게 2타 뒤진 채 최종일을 맞은 박인비는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6개를 쓸어담았다. 최종합계에서 이날 이븐파에 그친 최나연을 2타 앞섰다.

한국은 박인비의 우승으로 2010년 초대 대회 우승자 강지민(32), 지난해 최나연에 이어 3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 28만5000달러를 보탠 박인비는 생애 첫 상금왕을 향해 줄달음쳤다.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13언더파 27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까지 2타차로 뒤져있었지만 후반들어 14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나연에 2타차로 앞서간 박인비는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최나연이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타수차는 3타차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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