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송편’ 김정화·경수진 “학창시절 왕따 당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0.17 12: 40

배우 김정화와 경수진이 학창시절에 왕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김정화는 17일 열린 MBC 기획특집드라마 ‘못난이 송편’ 기자간담회에서 “나도 중학교 때 왕따를 당해본 경험이 있다”면서 “작품 안에서처럼 심각하게 당해본 적은 없지만 학생들이 나에게 말을 걸지 않았고 점심을 같이 먹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에 대해 고민을 하루 종일 했었다”면서 “며칠 지난 후에 친구들이 와서 미안하다고 다시 잘 지내보자고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갔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정화는 “예민한 사춘기였기 때문에 왕따를 당했던 것 같다”면서 “작품을 하면서 왕따 당했던 당시가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경수진도 “왕따를 당해본 적이 있다”면서 “4학년 때 전학을 가서 혼자 외톨이로 몇 달 동안 살았다. 다르다와 틀리다를 구분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장지은은 “난 왕따를 당한 적은 없지만 친구가 당했었다”면서 “방관자로 돕지 않았던 것이 이번 작품을 하면서 반성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못난이 송편’은 신임교사 주희(강정화 분)가 학급내 따돌림 문제를 해결하던 중 과거 학창시절 외면했던 학교폭력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걸어서 하늘까지’, ‘남자를 믿었네’ 이은규 PD와 ‘오늘만 같아라’, ‘이웃집 웬수’ 최현경 작가의 작품으로 박근형, 정보석, 김혜옥, 김정화, 장지은, 경수진, 오민석 등이 출연한다. 2부작 드라마 ‘못난이 송편’은 오는 24일과 25일 오후 9시 55분에 ‘아랑사또전’ 후속으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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