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성하가 애니팡을 하는 마음으로 영화 '비정한 도시'를 봐달라는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성하는 1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비정한 도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애니팡 하는 마음으로 봐달라"고 밝혔다.
그는 영화의 관전포인트를 말해달라는 요청에 "천만관객을 넘긴 영화 '도둑들'과 천만관객 돌파를 바라보는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가 있는데 우리는 700만, 800만, 900만 관객처럼 거대한 꿈을 꾸는 영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지 소박한 꿈이 있다면 극장에 오셔서 열 개의 퍼즐을 애니팡하듯 맞춰가면서 재밌게 보셨으면 한다"라면서 "술자리에서 허리띠를 풀고 먹는다는 말이 있다. 그것처럼 편한 마음으로 영화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성하는 극 중 뺑소니를 친 택시기사 돈일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비정한 도시'는 고교생을 치고 뺑소니를 친 택시기사 돈일호(조성하)의 택시를 우연히 목격하게 된 김대우(김석훈)가 아내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돈일호를 협박하면서 연쇄적으로 범죄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과정을 다룬 스릴러로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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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