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LG, 나란히 2연패 탈출... KCC는 3연패 수렁(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17 21: 11

원주 동부와 창원 LG가 각각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원주 동부는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용병 브랜든 보우먼의 맹활약에 힘입어 70-5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동부는 같은 2연패에 처해있던 KCC를 제물로 시즌 첫 승을 올리게 됐다.
동부는 보우먼이 2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승준(13득점, 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여기에 최윤호도 17득점으로 맹공을 퍼부어 최지훈(17득점, 3점슛 5개)이 홀로 분전한 KCC에 승리를 거뒀다.

역시 2연패에 빠져있던 창원 LG는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크호스' 고양 오리온스와 경기서 79-58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용병들이 부진한 가운데 김영환을 필두로 국내선수들이 맹활약한 LG는 오리온스의 집요한 추격을 뿌리치며 기어코 승리를 만들어냈다. 3점슛만 4개를 터뜨리며 25득점을 올린 김영환은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23득점에 전태풍까지 막으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한 변현수도 팀의 첫 승을 일구는데 일조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믿었던 전태풍이 변현수의 끈질긴 마크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리온 윌리엄스(19득점, 12리바운드)와 최진수(14득점, 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전반에 빼앗긴 흐름을 되찾기란 쉽지 않았다. 여기에 조효현마저 3쿼터 부상으로 코트를 이탈하며 오리온스는 3연승 도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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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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