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소년’, 소년원 시사회개최..‘이정현, 아이들과 만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0.18 11: 09

영화 ‘범죄소년’이 국내 최초로 소년원에서 시사회를 개최한다.
토론토, 도쿄, 타이페이까지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되며 세계가 주목한 화제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범죄소년’은 개봉을 앞두고 오는 30일 서울소년원(고봉중고등학교)과 서울보호관찰소에서 시사회를 열고 실제 소년원 아이들과 영화에 대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소년원 시사는 영화가 ‘범죄소년’을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소년원 아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개최되는 행사다. ‘범죄소년’의 특별한 시사회는 영화를 기획한 국가인권위원회와 법무부의 특별 지원으로 성사됐다.

특히 이번 소년원 시사에는 실제 소년원에서 촬영하며 범죄소년 지구(서영주 분)와 문제적 엄마 효승(이정현 분)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살려낸 강이관 감독과 주연배우 이정현, 서영주가 상영 전후 무대인사 및 소년원 아이들과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범죄소년’은 소년원을 드나들던 범죄소년이 13년 만에 찾아온 엄마와 재회하면서 감춰져 있던 냉혹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작품.
소년원 아이들의 88%는 상대적 빈곤으로 인해 단순범죄를 반복하는 지극히 평범한 소년들이라는 사실에서 출발한 ‘범죄소년’은 강이관 감독이 실제 3~4개월간의 소년원 취재를 통해 얻은 내용을 바탕으로 리얼하게 연출했다. 오는 11월말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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