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불만제로’가 KBS 2TV 인기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와 맞붙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불만제로 UP’은 전국 기준 3.4%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해피투게더3’(10.5%)의 1/3 수준에 그쳤다.
‘불만제로’는 대표적인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노조의 파업으로 방송이 중단됐다가 지난 11일 반년 만에 ‘불만제로 UP’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오면서 오락성을 가미, 재미있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안타깝게 '애국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사실 이 시간대는 MBC가 그동안 ‘주병진 토크콘서트’, ‘주얼리하우스’, ‘정글러브’, ‘신동엽의 게스트하우스’ 등 내놓는 것마다 ‘해피투게더3’에 밀려 참패를 당했다.
MBC는 이번에 예능이 아닌 시사교양프로그램을 편성하며 ‘해피투게더3’의 빈틈을 공략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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