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2, 한화)이 김하늘(24, 비씨카드) 문현희(29, 호반건설)와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첫 날 1라운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김미현(35)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61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1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바다코스(파72, 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선두는 코스 레코드를 기록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9언더파 63타)이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유소연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랭킹 3위 김하늘과 문현희 역시 6언더파를 쳐 유소연, 미야자토 아이(일본)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는 '슈퍼루키' 김효주(17, 롯데)는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은퇴무대로 삼는 김미현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61위에 머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LPGA 투어 상금 1위 허윤경(22, 현대스위스)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 박세리(35, KDB금융그룹)와 최나연(25, SK텔레콤), LPGA 투어 상금 1위 박인비(24) 등은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4위에 올랐다.
신지애(24, 미래에셋)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3위, 위성미(23, 나이키골프)와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는 나란히 1오버파 73타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고 KLGPA에서 올해 3승을 거둔 김자영(21, 넵스)도 3오버파 75타, 공동 56위로 부진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이자 지난해 대회 우승자 청야니(대만)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단독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costball@osen.co.kr
영종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