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건이 해외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싸이를 대신해 엠넷 ‘슈퍼스타K 4’ 특별 심사위원으로 자리했다. 이날 윤건은 촌철살인의 심사평으로 싸이의 빈 자리를 성공적으로 채웠다.
윤건은 19일 오후 생방송된 ‘슈퍼스타K 4’ 두번째 라운드에서 이승철, 윤미래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윤건은 ‘슈퍼스타K 4’ 지역 예선에 심사위원으로 자리한 적은 있지만 생방송 무대의 심사를 맡은 것은 처음이다.
이날 윤건은 “노래 자체는 정말 잘했는데 노래 잘하는 친구와 노래방 온 느낌이었다”(연규성), “얄미울 정도로 자기에게 맞는 곡을 했다. 멋있었는데 이번주는 안정권이겠지만 다음주는 이런 안정적인 선택만 하면 위험할 것 같다. 다른 아이템도 찾길 바란다”(정준영) 등의 매서운 심사평을 남겼다.

방송이 끝난 후 트위터 등 SNS와 ‘슈퍼스타K’ 시청자 게시판에는 ‘슈퍼스타K 4’의 어떤 참가자 못지 않게 윤건에 관한 글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오늘 윤건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따뜻했다”, “앞으로도 계속 출연했으면 좋겠다. 심사가 깔끔했다” 등의 글로 높은 관심을 표했다.
한편 ‘슈퍼스타K 4’ 두 번째 생방송 무대는 라이벌을 주제로 꾸며졌다. 지난 생방송에서 살아 남은 9명의 도전자, 유승우. 정준영, 로이킴, 홍대광, 딕펑스, 김정환, 허니지, 연규성, 안예슬이 다음 생방송을 위해 이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으며 이 중 안예슬, 연규성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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