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훈이 곡 '님아'로 321표를 얻어 강민경과 려욱을 꺾고 2연승을 차지한 에일리를 꺾고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20일 오후 6시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록의 대부 신중현과 '불후의 명곡' 역대 우승자들이 모여 왕중왕전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네번째 주자로 무대에 오른 성훈은 신중현이 작곡해 펄 시스터즈가 부른 곡 '님아'를 열창했다. 성훈은 이날 무대에서 마이클 잭슨을 연상케 하는 블랙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음색을 마음껏 펼쳤다.

특히 무대에 앞서 신발을 벗으며 진지하게 임하겠다는 각오를 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중간 '님아'를 연달아 부르며 고음을 펼치는가 하면 현란한 피아노 연주를 선보여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성훈에게 3연승 저지를 당한 에일리는 신중현이 최초로 작곡한 댄스 음악인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을 본인 스타일로 편곡해 열창, 수준급 댄스 퍼포먼스와 랩핑을 선보이며 화끈한 무대를 꾸며냈다. 에일리는 308표를 얻어 강민경과 려욱을 차례로 꺾고 파죽지세의 2연승을 차지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2'에는 노브레인, 김태우, 성훈, 스윗 소로우, 려욱, 박재범, 신용재, 린, 강민경, 알리, 효린, 에일리, San E가 출연해 수준급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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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