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의 풍운아’ 이천수(31)가 고개를 숙였다.
지난 2009년 전남 드래곤즈 소속 당시 이적 파문을 일으키며 임의탈퇴를 당했던 이천수가 21일 전남 광양을 방문해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전남과 인천의 K리그 36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을 방문한 이천수는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며 지난날의 이적 파문에 대해 사과했다.

이천수는 전남으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당한 뒤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반성과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현재까지 팀을 구하지 못한 채 무적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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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