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슈퍼히어로 전우치에 100% 빙의 된 모습으로 첫 촬영을 마쳐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25일 KBS 2TV 새 수목극 ‘전우치’ 측은 타이틀롤을 맡은 차태현이 천하무적 슈퍼히어로 전우치로 변신한 첫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차태현은 복수를 하기 위해 승정원 조보소 말단관리 이치로 위장한 채 살아가는 전우치 역을 통해 ‘1인2역’ 연기를 선보이게 될 예정.
‘전우치’ 관계자에 따르면 차태현은 지난 4일 강원도 철원 고석정과 삼부연 폭포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약 3시간 동안 높은 바위에서 뛰어내리고, 폭포수에서 낙하하는 고난도 장면을 열정적으로 소화해냈다.

그동안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력관리를 해왔던 차태현은 2m 높이의 사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촬영도 직접 자청하는 등 작품에 대한 열혈의욕을 드러냈다고.
특히 차태현은 첫 촬영을 통해 각양각색의 도술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전우치의 면모를 고스란히 표현해냈고, 초강력 도술 포스를 발산하며 가슴 속 깊이 복수를 다짐하고 있는 전우치를 자연스럽게 연기해 냈다. 장풍을 쏘고 주문을 외우는가 하면 축지법으로 내달리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차태현은 가슴 속에 복수를 품고 있지만 겉으로는 뺀질거리며 능청스러움이 넘쳐나는 전우치 캐릭터에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든다”며 “바위나 폭포에서 뛰어내리며 도술을 선보이는 차태현의 모습은 전우치와 100%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다. 차태현이 그려낼 전혀 새로운 개념의 전우치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는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 '태조왕건' , '해신', '바람의 나라' 등을 연출한 강일수 PD와 드라마 '광개토태왕' 등을 집필한 조명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차태현을 비롯해 유이, 이희준, 백진희, 성동일, 김갑수, 홍종현 등이 출연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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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 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