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일방적 한류는 궤멸..화류-일류도 중요"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10.25 12: 00

가수 김장훈이 한류 다음 단계로 '화류'와 '일류'도 중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CGV에서 정규 10집 '없다' 뮤직비디오 시사회를 열고 "한류가 잘될 수록, 이후의 반작용도 생각해야 한다. 다른 나라에서 일방적인 한류에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중국 가수도 한국에 잘 들어올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류는 굳이 정부에서 나서지 않아도 잘된다. 오히려 지금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문화를 지원해야 할 때인 것 같다. 균형을 맞추지 않으면 궤멸할 수 있지 않겠냐. 그래서 내 공연에도 중국 가수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펼쳐질 중국 활동에 대해 "4년전부터 러브콜을 받았는데 오직 공연으로 승부하고 싶어서 천천히 해왔다. 그런데 동북아 문제로 예상치 못하게 인지도가 올라갔다. 인지도에 기대기 싫어 공연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오는 11월 19일 정규10집을 발표한다. 2006년 '허니' 이후 6년만의 앨범이다. 타이틀곡 '없다' 뮤직비디오에는 패리스 힐튼이 출연했으며 영화 '스파이더맨'의 3D 촬영팀인 3ALITY와 '아바타'에 참여했던 LOOK FX팀이 함께 했다. 1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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