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
배우 이제훈이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군 입대를 위해 25일 충남 논산훈련소에 모습을 드러낸 이제훈은 취재진과 만나 군 생활을 앞둔 소감을 밝히고 팬들에게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논산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서울경찰홍보단에 배속돼 의무경찰로 복무하는 이제훈은 이날 “몸도 만들고 건강해져서 오겠다”며 “같이 군대 생활하는 친구들과 하나 되는 마음으로 나라를 생각하면서 군 생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생활 동안 욕심 부리고 싶은 분야로는 사격을 꼽으며 “좋은 점수 받고 전화통화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얻은 전화통화권은 “가장 먼저 어머니께 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입소식에는 이제훈의 팬들과 취재진 100여 명이 몰려 이제훈을 환송했다.
이제훈이 복무하게 되는 서울경찰홍보단은 장애우와 독거노인, 청소년을 위한 위문공연 등을 하는 경찰 유일의 공연 단체. 배우 류수영과 조승우가 복무한 바 있고, 김동욱이 현재 이곳에서 군복무 중이다.
이제훈은 지난 2007년 영화 ‘밤은 그들만의 시간’을 통해 데뷔한 뒤 2010년 영화 ‘파수꾼’, 2011년 영화 ‘고지전’을 통해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스타로 발돋움 한 건 올해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의 흥행돌풍에서 시작됐다. 이후 SBS 드라마 ‘패션왕’, 영화 ‘점쟁이들’에 출연한 뒤 ‘나의 파파로티’, ‘분노의 윤리학’ 등을 연달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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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