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단장, "'괴물’ ‘오타니와 만남 있었다" 인정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10.25 18: 18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벤 셰링턴 단장은 25일 (한국 시간)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일본인 투수 오타니 쇼헤이(18)와 구단 관계자가 만났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셰링턴 단장은 오타니를 “만났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더 이상 말할 것은 없다”며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셰링턴 단장은 또 이어 “아직 10대인 외국인 선수가 미국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지 적응이다. 한국 선수이건 대만 출신 선수이건 상관없다. 그들이 미국에 와서 편안하게 미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미국 진출에 대한 견해를 나타내기도 했다.

오타니는 지난 21일 공식 기자 회견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의향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고교 입학 당시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이 꿈이었다”고 밝히며 일본 프로야구 드래프트에 참여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한편, 올 가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는 니혼햄 파이터스는 오타니의 미국 진출 선언에도 불구하고 그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마키 히가시고의 오타니는 193cm 86kg의 우수한 체격조건으로 일본 고교 야구 사상 최고 160km 강속구를 뿌리며 주목받았다. 지난 9월8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과의 5, 6위전에서 7이닝 2피안타 6사사구 1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도 오타니의 최고 구속은 155km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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