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홍성찬, 日 국제주니어대회 단식 4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26 16: 35

남자 테니스 유망주 홍성찬(15, 우천중)이 일본 오사카시장배 국제주니어대회 단식 4강에 올랐다.
세계 주니어 랭킹 164위에 올라있는 홍성찬은 26일 일본 오사카 우쓰보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오사카시장배 국제 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세르비아의 니콜라 밀로예비치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대한테니스협회 육성팀 소속인 홍성찬은 이날 주니어 세계 랭킹 8위 밀로예비치를 상대로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냈고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5-4로 앞서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어갔다. 리드가 이어지던 가운데 밀로예비치가 가슴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기권승을 거둔 홍성찬은 A등급 주니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18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국제 주니어대회 A등급으로 A등급은 4대 그랜드슬램의 주니어대회와 같은 등급이다. 4대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는 A등급 대회가 1년에 5번 열린다. 이번 4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120점을 확보한 홍성찬은 다음 주 주니어 랭킹에서 100위 이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초등학교 시절 106연승을 기록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홍성찬은 2009년 미국 오렌지볼 국제 주니어대회 12세부 단식을 제패했고 2011년에는 같은 대회 14세부에서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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