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리오넬 메시(25, 바르셀로나)의 득점 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메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대 통산 득점랭킹 10위 타이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원정경기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초반부터 라요와 치고 받는 승부를 벌이는 듯했던 바르셀로나는 결정력에서 빛을 발하며 대승을 만들었다. 전반 20분 다비드 비야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골폭죽이 터졌다. 쐐기를 박은 이는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후반 2분 마르틴 몬토야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컷백으로 연결한 것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골이 연속으로 터져 승리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메시는 화려한 돌파 끝에 또 한 골을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메시가 단독 돌파 후 골키퍼까지 제치고 5번째 골을 터뜨린 것이다. 이날 2골을 터트린 메시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13호골을 기록, 프리메라리가 득점 랭킹 1위를 지켰다.
9라운드 만에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17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은 메시는 이날 2골을 추가, 자신의 리그 통산 득점을 182골로 늘렸다. 라요전 전까지 180골로 리그 역대 통산 득점랭킹 11위에 올라있던 메시는 이로써 후안 아르디(182골)와 타이 기록을 이루며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 프리메라리가 역대 통산 득점랭킹 TOP 10
1위 텔모 사라(251골)
2위 우고 산체스(234골)
3위 라울 곤잘레스(228골)
4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227골)
5위 세자르 로드리게스(226골)
6위 퀴니(219골)
7위 마누엘 페르난데스(파히뇨, 210골)
8위 에드문도 수아레스(195골)
9위 카를로스 산티아나(185골)
10위 후안 아르디, 리오넬 메시(182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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