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이상봉과 런던을 베이스로 하는 세계적인 포토그래퍼이자 필름 디렉터 닉 나이트(Nick Knight)의 쇼 스튜디오(SHOW STUDIO)가 태국 방콕에서 만났다.
제1회 아시아 꾸뛰르(couture) 패션위크 오프닝 패션쇼에 초청받은 이상봉 디자이너는 쇼 스튜디오로부터 아시아 꾸뛰르 패션 위크(Asia Couture Fashion Week)를 취재하러 태국에 오는데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이 제안을 수락했다.
쇼 스튜디오는 2000년도에 설립돼 존 갈리아노, 케이트 모스, 알렉산더 맥퀸 등의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부터 브래드 피트, 레이디 가가, 비욕 등의 팝 아이콘처럼 예술 영역 전반에 걸친 아이콘들과 함께 작업하며 패션계를 이끌어가는 디지털 리딩 매체다.

이상봉과 닉 나이트가 함께 한 쇼 스튜디오의 필름은 화려한 네온사인이 비추는 방콕의 야경을 배경으로 이상봉의 2013 S/S 컬렉션의 메인 모티브인 구조적인 나비 드레스를 착장한 모델을 촬영했다. 방콕의 수려한 밤거리는 이상봉의 의상, 모델 그리고 나비 마스크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날 촬영중에 내린 비는 투명 나비 프린트 우산과 어우러져 신비한 분위기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이상봉과 쇼 스튜디오는 추후 런웨이, 단기적인 프로젝트에서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상봉과 닉 나이트의 촬영 결과물은 쇼 스튜디오 홈페이지(www.SHOWstudio.com)와 W 매거진에서 확인 할 수 있다.

yel@osen.co.kr
쇼 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