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 정재영 “욕설 퍼레이드? 평소 욕 잘 안하는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0.29 16: 34

배우 정재영이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에서 욕설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정재영은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평상시에 욕을 거의 못하는데 영화를 통해서 대리만족을 하고 싶은가보다”고 말했다.
극 중 형사 역을 맡은 정재영은 짜증은 습관이고 후배 형사에게 수시로 욕을 하는 캐릭터다. 정재영은 “욕을 많이 하는데 영향을 미칠까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웃었다.

또한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한 것에 대해 “처음에 적응이 안되 몸으로 부딪혀서 힘들었다. 그 다음부터는 적응이 되서 상대적으로 편했다”며 “드라마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영화에 해결점이 되는 두 번째 백분토론 장면은 신경을 다 같이 썼다”고 회상했다.
극 중 정재영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곡 연쇄살인사건 담담 형사 최형구로 분한다.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이두석(박시후 분)을 어떻게든 잡아넣으려고 한다.
한편 ‘우린 액션배우다’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내가 살인범이다’는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난 후 살인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과 그를 법으로는 잡을 수 없는 형사의 끝나지 않은 대결을 그린다. 오는 11월 8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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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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