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국왕컵 32강 선발 출전 ‘유력’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0.31 19: 08

스페인 현지 언론들이 박주영(27, 셀타 비고)의 스페인 국왕컵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셀타 비고는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2부리그 소속의 알메리아와 2012-13시즌 국왕컵 32강 원정 1차전을 치른다.
파코 에레라 감독은 다가오는 주말 FC 바르셀로나와 리그 10라운드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국왕컵 1차전에선 주요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채 플랜B를 가동하겠다는 생각을 일찌감치 밝혀왔다. 그런 점에서 박주영 역시 휴식을 취하고 바르셀로나 원정에 대비할 것이라 예상됐었다.

그러나 AS와 파로 데 비고 등 스페인 언론들은 31일 파고 에레라 감독이 알메리아 원정에서 그 동안 기회를 얻지 못했던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스쿼드를 짤 것이라면서도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박주영을 적응 차원에서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지난 주말 데포르티보와 홈경기서 후반 38분 교체 출전했던 박주영은 이로써 바르셀로나 원정을 앞두고 국왕컵을 통해 한 번 더 컨디션을 조절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셀타 비고는 16강 진출 성공 시 ‘레알 마드리드-알코야노’전 승자와 8강 진출을 맞붙게 된다.
■ 셀타 비고 예상 라인업(vs알메리아)
세르히오 알바레즈(GK), 구스타보 카브랄, 카를로스 벨비스, 조나단 빌라, 조니, 레비 마딘다, 크리스티안 부스토스, 존 토마스, 엔리케 데 루카스, 토니,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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