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감이 답답하고 겉옷의 맵시를 해친다는 이유로 외면당해온 겨울 내의에 아웃도어 업계가 새롭게 불씨를 당기고 있다.
밀레의 엠 심리스(M Seamless) 팬츠는 커피 원두 찌꺼기에서 추출한 나노 입자를 원사에 주입하는 형식으로 생산되는 ‘에스카페(S Café)’ 원단을 사용했다. 관계자는 “커피 특유의 탈취 기능이 섬유에 결합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때문에 체취를 조절하고 흡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라며 “땀과 같은 수분이 원단 표면에 닿으면 넓게 퍼지면서 흡수/발산 되어 대단히 빠른 속도로 건조된다”고 전했다.
보온력과 착용감 개선을 위해 원단을 통으로 가공해 봉제선을 최소화하는 '심리스' 공법을 사용했다. 몸의 굴곡과 근육에 따라 원단의 밀도에 차이를 두어 조여지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마치 맞춤옷처럼 신체에 완벽하게 밀착되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야크는 석영(石英)을 비롯한 13가지의 광물을 사용해 신체 기능 전반을 향상시켜주는 고기능성 원단 ‘셀리언트(Celliant)’를 사용한 동절기 내의 애너벨 티셔츠를 출시했다. 셀리언트는 체내 밸런스를 유지시켜 숙면 효과가 탁월하며 혈액순환 개선,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가 있는 원단이다.
체내 산소량을 7% 이상 증가시키고 신체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흡수했다가 다시 착용자의 신체로 방출하여 마치 산림욕을 하는 것처럼 쾌적한 신체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코오롱 스포츠는 일본에서 개발해 특허를 얻은 발열섬유 '엑스(Eks)'를 사용한 동절기 내의 엑스 웜 스포티 라운드 티를 선보였다. 몸에서 나온 수분이 피부 표면과 마찰을 일으킬 때 열이 나도록 개발된 특수 원단을 사용, 땀을 흡수해 열을 발생시키는 기능성 내의다. 땀을 흘려도 습하지 않고 산뜻한 착용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땀이 식으면서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현상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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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블랙야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