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독일)이 무패 행진으로 죽음의 조에서 1위를 달렸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이하 맨시티)는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도르트문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원정경기서 2-2로 비겼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8분 마르코 로이스의 선제골에 힘입어 먼저 앞서나갔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4분 페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아르벨로아의 자책골을 유도해내며 다시 리드를 차지했다. 하지만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후반 종료 직전인 44분 메수트 외질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경기를 마감했다.

하지만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라는 전통의 강호를 상대로 적지에서 승점 1점을 따낸 도르트문트는 조별리그서 2승 2무로 승점 8점을 기록, D조 1위를 유지했다.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1-2로 패배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만회를 하는데 실패하며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한편 맨시티는 이번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무승 행진으로 망신살이 뻗쳤다. 맨시티는 아약스(네덜란드)와 홈경기서 먼저 2골을 내주며 끌려가다가 2골을 간신히 넣어 2-2로 비겼다. 맨시티는 2무 2패 승점 2점으로 리그 꼴찌에 머무르며 남은 2경기서 모두 승리를 하더라도 16강행을 보장받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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