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이희준이 ‘애틋 눈빛남’으로 변신했다.
이희준은 7일 KBS 새 수목극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연출 강일수/제작 초록뱀 미디어) 측을 통해 공개된 사진 속에서 전우치(차태현)에게는 칼끝 같은 날카로움을 보이지만, 홍무연(유이)에게는 반대되는 표정과 행동을 보이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희준은 ‘전우치’ 차태현을 제거하고 조선을 장악하려는 강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달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나주영상테마파크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이희준은 유이와 호흡을 맞추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내야 했던 상황.

이희준은 방안에 있는 유이를 몰래 훔쳐보며 애끓는 표정을 짓는가 하면, 무표정으로 미혼술에 걸린 채 한 곳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유이를 아릿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애틋 눈빛남’으로서의 면모를 마음껏 발산했다.
이희준은 “강림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농담도 많이 줄이고 자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작품을 할 때는 캐릭터 속에 완전히 몰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신경을 100% 강림에게 쏟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강림의 모습으로 점점 변해가는 이희준을 보면서 깜짝 깜짝 놀란다”며 “캐스팅을 위해 처음 미팅했던 때와는 사뭇 다른 달라진 이희준의 모습에서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지 느껴진다. 이희준이 만들어 낼 강림 캐릭터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게 된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착한남자’ 후속으로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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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 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