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대 가요제 중 2곳 출연진 발표...'韓 가수 전멸'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11.07 12: 02

일본 연말 3대 가요제인 '베스트 히트 가요제'가 출연진 20팀을 발표했으나 한국 가수는 단 한 팀도 없었다.
베스트 히트 가요제는 공식 홈페이지와 현지 언론을 통해 오는 22일 열리는 시상식 출연진 20팀을 공식 발표했다. 출연팀은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aiko , 절구 사와 미사키 , AKB48 , EXILE , EXILE ATSUSHI , SKE48 , NMB48 등 총 20 팀이다.
또 다른 대형 가요제 'FNS 가요제'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으나 한국 가수를 제외한 일본 가수들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베스트히트가요제'에는 카라, 2NE1이 출연했으며 'FNS 가요제' 역시 카라,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이 출연해 한류 가수의 위엄을 보인데 반해 올해는 한국 가수가 단 한 팀도 출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 눈길을 끈다.
3대 가요제 중 하나인 '홍백가합전'은 아직 출연진을 확정 짓지는 않았지만 한국 가수는 출연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백가합전'의 마츠모토 회장은 지난 6일 진행된 NHK의 정례회의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의 상승세가 강해졌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천황에게 사죄를 요구한 발언 등이 영향을 미쳤고 ‘독도는 자기 땅’이라고 말하는 한류 스타들의 영향으로 시청자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한국 가수를 출연시키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앞서 올해 초 독도와 관련한 여러 분쟁으로 인해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되며 K팝에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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