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후 집행유예로 풀린 방송인 에이미가 출소 후 심경 고백으로 또 한번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에이미는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이뉴스-결정적 한방’이 연결한 전화인터뷰에서 “교도소 안에서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교도소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9명과 함께 방을 썼는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한 건 처음이었다”라며 “사람이 원점으로 돌아가니까 사소한 것이 소중하고 내가 그동안 해온 나쁜 짓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 아기처럼 순수한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조사과정을 받을 당시에 대해 “조사과정에서 만난 검사님 덕에 많은 걸 느꼈다. 정말 혹독한 시련이었다. 안 좋은 걸 안 좋은 걸로 풀면 안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일회용 주사기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돼 춘천경찰서 유치장에 구속 수감됐다. 이후 춘천지법 형사 2단독은 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에이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의 사회봉사와 24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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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이뉴스’ 화면 캡처